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 출범 1년을 돌이보며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 총리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7회 국정현안 점검 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오늘이 문재인 정부 출범 1년이고 제가 국무총리 후보에 지명된 지 1년이 되는 날”이라며 “1년 동안 정부의 노력을 이해하고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국정교과서 폐지 등 혁신조치와 남북 정상회담 등 정상외교를 1년 동안 일어난 좋은 변화로 평가했다.
하지만 청년고용과 서민생활 개선은 고심했던 만큼 성과가 나타나지 못한 분야로 봤다.
그는 “정부가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한 문제에 안타까워 하고 질책한 국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일상의 삶에서 변화를 체감하고 희망을 품도록 내각 전체가 더욱 분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1년 전 총리 후보로 지명받던 그 날의 마음 그대로 언제 어디서건 겸손과 진실을 놓지 않고 지혜와 용기를 내며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리는 국무회의에서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50% 감축하고 재활용률을 34%에서 7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심의·확정했다.
이 외에 국가안전 대진단 결과 및 향후계획, 유럽연합(EU) 개인정보보호법(GDPR) 대응 및 기업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