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과 서울 송파구시설관리공단이 최우수 혁신기관으로 뽑혔다.  

혁신이 가장 미흡한 기관으로는 한국철도공사와 한국마사회 등이 선정됐다. 
 
남동발전 '최우수 혁신기관', 철도공사와 마사회는 '미흡'

▲ 한국남동발전.


행정안전부는 123개 공공기관과 146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도 '열린 혁신' 추진실적을 평가해 우수기관(25%), 보통기관(50%), 미흡기관(25%)으로 분류했다고 23일 밝혔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혁신은 정부부처와 지자체 뿐 아니라 전 공공부문이 함께 하는 시대적 과업”이라며 “이번 열린 혁신 평가는 낡은 관행을 혁신해 신뢰받는 공공조직을 만들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우수기관으로 뽑힌 곳은 기술보증기금과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부산환경공단, 관악구시설관리공단 등 57개 기관(공공기관 25개, 지방공기업 32개)이다.

이 가운데 최우수기관으로 한국남동발전과 송파구시설관리공단이 나란히 선정됐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강원개발공사, 강남구도시관리공단 등은 보통기관(146개)으로 분류됐다. 

미흡기관에는 한국철도공사, 한국마사회, 공무원연금공단,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장학재단, 부산도시공사, 전북개발공사 등 64개 기관이 포함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은 새 정부의 혁신 방향을 인지함과 동시에 혁신 기반을 쌓아 앞으로 혁신을 추진할 동력이 확보된 것으로 판단됐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박진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정부혁신평가단과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국민평가단을 구성해 평가를 진행했다. 

새 정부의 혁신 동력 확보와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고 국민의 주도적 참여 및 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요소를 평가지표에 반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