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이 희망퇴직을 또 접수받았지만 신청인원은 많지 않았다.

STX조선해양은 16일부터 17일 오후 5시까지 희망퇴직 및 협력업체 이직 신청을 접수받은 결과 희망퇴직 10명, 협력업체 이직 3명 등 신청자가 13명에 그쳤다고 밝혔다. 
 
STX조선해양, 희망퇴직 신청자 적어 순환무급휴직 준비

▲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이로써 3월 말부터 두 차례 진행한 희망퇴직 신청자는 114명, 협력업체 이직 희망자는 43명으로 늘었다.

STX조선해양은 이날 "추가로 희망 퇴직과 이직 신청을 받을 계획은 없다"며 "5월부터 시작되는 무급휴직에 맞춰 조직개편 작업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순환 무급휴직은 STX조선해양 노사가 산업은행에 고정비를 줄이겠다며 제출한 노사확약서에 포함된 내용이다.

STX조선해양 노사는 11일 직원을 정리해고하는 대신 임금을 60% 깎고 무급 순환휴직을 실시하겠다는 등의 내용으로 KDB산업은행을 설득해 법정관리를 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