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4월11일 서울 중구 샘표 요리연구소에서 열린 '삼성 쿠킹 스튜디오' 개관식에 참석하고 있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인수한 미국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업체 '데이코' 브랜드 제품을 한국시장에도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11일 서울 중구 충무로의 샘표 요리연구소에서 요리교실 '삼성 쿠킹 스튜디오' 개관식을 열고 샘표와 빌트인 가전제품사업에서 협력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샘표는 요리연구소에 삼성전자의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오븐, 전기레인지와 식기세척기 등 빌트인 주방가전 제품을 설치했다.
삼성전자는 샘표와 협력을 계기로 한국시장에 빌트인 가전제품 출시를 늘리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주방가전 개발에 힘쓰겠다"며 "샘표와 협력으로 식문화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가 2016년 인수한 미국 빌트인 가전업체 데이코의 제품을 올해 하반기에 처음으로 한국시장에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데이코 빌트인 가전은 냉장고와 오븐, 식기세척기로 구성된 패키지 가격이 최소 1200만 원대에서 2700만 원대에 이르는 초고가 제품이다.
김 사장은 "소비자들이 주방에 신경을 많이 쓰며 인테리어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1조 원 정도인 한국 빌트인 가전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샘표와 협업으로 발굴하는 아이디어를 가전제품 개발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빌트인 가전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