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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코스닥 벤처펀드 통해 혁신성장 과실 국민과 나눠야"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4-05 11: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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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0844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종구</a> "코스닥 벤처펀드 통해 혁신성장 과실 국민과 나눠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5일 IBK기업은행 서울 마포지점에서 코스닥 벤처펀드에 가입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코스닥 벤처펀드의 첫 가입자다. <뉴시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코스닥 벤처펀드’에 1호로 가입했다.

최 위원장은 5일 IBK기업은행 서울 마포지점에서 코스닥 벤처펀드에 가입하면서 “코스닥 벤처펀드는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성장’을 국민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기업과 벤처기업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에 국민이 함께하는 코스닥 벤처펀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벤처펀드는 문재인 정부에서 1월11일에 내놓은 코스닥 활성화대책에 따라 조성됐다. 펀드 자산의 50%를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투자자는 연간 300만 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코스닥 벤처펀드상품은 5일 공모펀드 6개, 사모펀드 21개 등 전체 27개가 출시됐다. 4월 안에 공모펀드 4개와 사모펀드 20개, 5월 이후 사모펀드 13개가 추가로 나와 전체 64개가 운용된다. 

최 위원장은 “국민이 코스닥 벤처펀드를 통해 혁신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눌 수 있다”며 “코스닥시장에서 혁신기업이 성장한 과실이 투자자에게 공유돼 국민 자산이 늘어나는 쪽으로 이어지면 국민도 혁신성장의 혜택을 직접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닥 벤처펀드의 운용사들에게도 “국민이 소중한 재산을 투자하는 만큼 운용사들도 성장성있는 ‘국민 기업’을 찾도록 투자대상의 옥석 가리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한국거래소에는 “코스닥시장 진입을 대폭 개선하고 유지요건을 원활하게 운영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지수 등 시장의 수요에 따른 여러 지수를 만드는 데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닥 벤처펀드가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코스닥시장도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끊임없이 지원하겠다”며 “특히 성장잠재력을 지닌 혁신기업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해 계속 자랄 수 있도록 신규 상장과 상장유지 제도 등을 계속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코스닥 벤처펀드에 가입한 뒤 ‘테슬라 1호’ 상장기업인 카페24를 찾았고 기업은행의 창업보육센터 ‘창공’에 입주한 회사들도 방문했다. 

테슬라 상장은 영업손실을 보고 있는 기업이어도 기술력 등을 갖춰 미래성장성을 인정받으면 상장할 수 있는 제도로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에서 이름을 따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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