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 전 연히단거리패 예술감독이 극단 단원들을 성폭력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언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23일 이 전 감독의 영장실질심사(구속전피의자심문)를 한 뒤 이 전 감독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성폭력' 이윤택 구속, 법원 "범죄 중대하고 도망할 염려"

▲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이 판사는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피의자의 지위, 피해자의 수, 추행의 정도와 방법 및 기간 등에 비춰 범죄가 중대하므로 도망할 염려 등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는 21일 이 전 감독에게 상습강제추행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전 감독은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극단 연희단거리패를 운영하면서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 등 극단원 17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