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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신용보증기금에 이사장 후보 재추천 요구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03-23 10: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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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신용보증기금에 이사장 후보를 재추천하라고 요구했다.

2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는 22일 신용보증기금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 이사장 선임절차를 다시 진행하라고 요청했다.
 
금융위, 신용보증기금에 이사장 후보 재추천 요구
▲ 최종구 금융위원장.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신용보증기금 임추위가 금융위원회에 후보자들을 추천하고 금융위가 최종 후보를 선정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신용보증기금 임추위는 2월27일 최영록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과 박철용 전 신용보증기금 감사, 한종관 전 신용보증기금 전무, 권장섭 신용보증기금 전무 등 후보 4인을 금융위에 추천했다.

금융위는 후보자 4명을 대상으로 후보자 자격이나 정적성 등을 평가한 결과 적임자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2월 초에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뒤 최영록 전 실장이 유력한 후보로 꼽혔지만 청와대의 인사검증 절차를 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 박철용 전 감사가 유력 후보로 거명됐지만 금융위가 재선출을 요구하면서 이사장 후보군을 다시 꾸려지게 됐다.

최 전 실장과 박 전 감사를 각각 ‘낙하산인사’로 규정하고 이사장 선임을 반대하던 신용보증기금 노조의 목소리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졌다.

신용보증기금 노조 관계자는 “앞으로도 낙하산인사가 내려오지 않도록 감시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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