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롯데쇼핑 등기이사에서 물러난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신 이사장은 5일자로 롯데쇼핑 이사에서 사임하는 내용의 사임서를 롯데쇼핑 이사회에 제출했다. 등기이사 사임계는 제출 즉시 효력이 발휘된다.
 
수감 중 신영자, 롯데쇼핑 등기이사 자진해 사임

▲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 이사장의 롯데쇼핑 등기이사 임기는 17일까지다. 현재 수감 중이어서 앞으로도 이사를 정상적으로 수행하지 못하는 데다 고령인 점을 감안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자진 사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신 이시장은 2016년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 등기이사에서도 내려왔다.

신 이사장이 등기이사로 남아 있는 계열사는 롯데자이언츠 한 곳이다.

신 이사장은 이 밖에 롯데건설, 롯데리아, 대홍기획 등에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올라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