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기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6개를 합친 새 통합 모바일앱 ‘신한SOL(쏠)’을 정식으로 내놓았다.
신한은행은 22일 디지털금융을 종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새 통합 모바일앱인 ‘신한SOL’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 신한은행이 22일 정식출시한 통합 모바일앱 신한SOL의 광고모델인 아이돌그룹 워너원(Wanna One).<신한은행> |
SOL은 ‘Speedy(빠르게)’, ‘Optimized(최적화된)’, ‘Leading(선도하는)’이라는 의미와 ‘고객의 모든 금융활동을 알아서 해결하는 솔루션(Solution)’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한은행은 기존 모바일은행을 고객관점에서 분석해 ‘누구에게나 편리’, ‘나에게 맞춤’, ‘새로운 경험’이라는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 새로운 개념의 앱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기존 신한은행의 모바일앱인 신한S뱅크와 써니뱅크, 스마트 실명확인, 온라인 등기, S통장지갑, 써니 계산기, M-Folio 등 6개에 나눠져있던 기능을 신한SOL에 모았다.
신한SOL은 메인화면에서 대부분의 업무를 볼 수 있는 ‘제로패널’을 적용해 빠르고 쉽게 조회 및 이체를 할 수 있다.
‘키보드뱅킹’ 기능을 담아 채팅을 통해 20여 초 안에 송금할 수 있고 ‘원터치송금’을 이용하면 보안절차없이 자주 송금하는 계좌에 쉽게 돈을 보낼 수 있다.
고객맞춤서비스를 위해 고객별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메인화면에 띄울 수 있는 '맞춤메뉴' 서비스와 해시테크를 통한 거래내역 조회 등 개인화된 콘텐츠도 넣었다.
신한은행은 신한SOL에 인공지능 챗봇과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반 금융서비스, 모바일 번호표 및 모바일 서류작성 등 온오프라인(O2O) 서비스를 도입했다.
인공지능 챗봇인 ‘쏠메이트’는 은행업무와 상담업무를 모두 다룰 수 있으며 음성과 텍스트 입력이 둘 다 가능하다.
회원가입 및 로그인 절차도 간편하게 개선했다.
만 14세 이상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은 스마트폰 본인인증을 거쳐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고 간편비밀번호와 패턴, 바이오인증, 이용자ID, 공인인증서, 얼굴 ID 가운데 하나를 로그인 절차로 선택할 수 있다.
기본 모바일앱인 신한S뱅크는 업데이트를 하면 자동으로 신한SOL로 바뀌고 써니뱅크 등은 접속하면 팝업 등을 통해 신한SOL 설치를 안내한다.
신한은행은 한달여 동안 안내기간을 거친 뒤 4월2일부터 기존 모바일앱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SOL이 디지털금융 경쟁력을 확보하고 확실한 리딩뱅크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