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대선개입 은폐' 혐의로 국방부 전 조사본부장 백낙종 영장실질심사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8-02-09 14:07: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백낙종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이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개입 의혹을 은폐한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영장전담 부장판사 권순호)은 9일 오전 백 전 본부장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대선개입 은폐' 혐의로 국방부 전 조사본부장 백낙종 영장실질심사
▲ 백낙종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백 전 본부장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면서 기자들이 ‘억울한 점이 있느냐’고 묻자 “죄송합니다”고 말한 뒤 조사를 받으러 들어갔다. 기자들이 ‘군 사이버사 수사를 축소·은폐 했느냐’ ‘상급자의 지시가 있었느냐’고 물었으나 백 전 본부장은 대답하지 않았다. 

백 전 본부장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게나 10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13년과 2014년 당시 국방부 조사본부를 이끌었을 때 군 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개입 의혹 수사를 축소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13년 12월 ‘이태하 전 사이버심리전단 단장 등의 독자적 범행일 뿐 국정원이나 외부 지시 및 조직적 선거 개입 활동이 없었다’는 취지로 발표했다. 2014년 8월 조사결과 발표에서도 ‘조직적 개입은 없었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하지만 당시 군 수사관은 사이버사령부 요원으로부터 ‘조직적 대선 개입이 있었다’는 진술을 받았다. 백 전 본부장의 지휘를 받은 수사본부 핵심간부들은 이 진술을 확보한 수사관을 다른 부서로 전보하는 방식 등으로 사건을 은폐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5일 백 전 본부장의 집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