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슈진이 개발한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인보사의 국내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티슈진이 개발한 인보사가 지난해 말 국내에 출시되자마자 빠르게 판매되고 있다”며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많은데 적합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인보사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바라봤다.
▲ 이범섭(왼쪽), 이우석 티슈진 공동대표.
티슈진은 지난해 11월 인보사를 정식으로 국내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출시한 지 2개월 만에 200건이 시술됐고 올해 국내에서 5천 건까지도 쓰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미국에서 임상3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인보사는 3상에서 연골재생기능을 입증해야 미국에서 근원적 치료제(DMOAD)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현재 미국시장에서 인보사의 경쟁제품은 독일회사 머크의 스프리퍼민이 유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스프리퍼민은 통증 개선효과에 약점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구 연구원은 “화이자의 타네주맙의 경우 연골재생 효과 없는 통증개선 목적 관절염 항체신약인데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한 해 매출이 1조 원 이상에 이를 것”이라며 “인보사가 연골재생 효과를 입증하면 미국 관절염 치료제시장에서 2035년까지 이익을 거둘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