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패널업체들의 경쟁 심화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형 초고화질(UHD) TV 패널 및 고해상도 제품 등 차별화된 제품의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최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지난해 올레드TV 출하량은 17만 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는 매출 7조1261억 원, 영업이익 445억 원을 올렸다. 2016년 4분기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95%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에 판가 하락세가 지속된 영향을 받았고 올레드 사업 확대를 위한 개발 비용이 들어갔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제품별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TV용 패널이 40%로 가장 높았다. 모바일용 패널 28%,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 18%, 모니터용 패널 14%였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올해 초 제품 판매가격은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겠지만 하락폭이 둔화하면서 1분기 말에는 안정될 것”이라며 “올해 미래 준비의 일환으로 대형 및 중소형 올레드를 중심으로 9조 원 내외를 투자해 올레드로의 사업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22일 이사회에서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고 오는 3월에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