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비 기자 yblim@businesspost.co.kr2018-01-15 18: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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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가상통화(가상화폐)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가상통화 관련 금융사의 감독과 블록체인 기술의 연구 등을 위한 역량을 강화한다.
금융감독원은 가상통화 태스크포스를 신설하고 17일 첫 회의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가상통화 태스크포스는 크게 두 조직으로 나뉜다.
하나는 가상통화 관련 업무를 맡는 전담조직인 가상통화대응반이고 다른 하나는 금감원 내 각 업권별로 가상통화와 관련한 검사와 감독을 담당하는 부서간 협의체인 가상통화점검반이다.
금감원은 학계와 연구기관, 블록체인 업계의 전문가 등이 포함된 외부자문단도 운영하기로 했다.
가상통화 태스크포스는 17일 회의에서 은행권의 가상통화 거래실명제와 자금세탁 방지 의무의 이행상황을 점검한다.
가상통화 관련 유사수신행위 등 불법행위와 금융사의 가상통화 보유·매입·담보취득·지분투자 현황 등도 살펴보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상통화 태스크포스를 통해 앞으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금융사의 지도와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주요 국가의 가상통화제도와 운영현황, 금융사의 블록체인 현황 등과 관련한 조사연구도 적극 수행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