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민사회단체의 참여를 확대하는 '열린혁신'을 추진한다.
토지주택공사는 15일 서울 광화문 컨퍼런스하우스에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하는 '열린혁신 자문회의'를 열었다.
토지주택공사는 혁신의 추진방향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시민사회단체의 자문을 듣는 등 시민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회의를 마련했다.
회의에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엽합(경실련), 사회적경제법센터 더함, 나눔과미래, 주거복지연대,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SK행복나눔재단 등 6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했다.
토지주택공사는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LH임대주택 플랫폼을 활용한 공공임대상가 공급, 청년소셜벤처 지원, 창업지원공간 제공 등 혁신 실행과제의 세부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토지주택공사는 ‘국민에게 봉사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LH’라는 비전아래 △사회혁신 확산 △열린 LH구현 △국민서비스 혁신 △스마트한 업무구현을 4대 전략으로 삼고 시민단체 심사를 통해 14개 전략과제와 38개 실행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를 전담하는 조직으로 시민사회단체 위원을 구성원으로 하는 ‘열린혁신추진단’을 올해 안으로 발족할 계획도 세웠다.
열린혁신추진단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공동체 복원, 맞춤형 국민서비스 등 7개 분과로 나뉘어 사업과정 전반에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열린혁신은 공사만의 노력이 아닌 반드시 시민단체와 협력이 전제돼야 한다"며 "열린혁신의 핵심가치인 시민이 주도하는 사회문제해결을 위해 시민사회단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