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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사장 누가 될까, 송인회 오영식 하마평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7-12-07 19: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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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후임으로 누가 임명될까?

7일 공기업계에 따르면 조 사장의 후임으로 전문가집단에서는 송인회 전 한국전력기술 사장, 정치인집단에서는 오영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거명된다.
 
한국전력 사장 누가 될까, 송인회 오영식 하마평
▲ 송인회 전 한국전력기술 사장(왼쪽)과 오영식 전 의원.

노무현 정부 이후 한국전력 사장은 이원걸 전 사장과 조환익 사장 등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지낸 관료출신이나 LG 부회장을 지낸 김쌍수 전 사장, 현대건설 사장을 지낸 김중겸 전 사장처럼 민간 경영인출신이 맡았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60조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국내 최대 전력공기업으로 전력사업과 관련한 이해도, 대기업을 이끌어 본 경영능력 등이 사장 선임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력사업과 관련한 전문가집단에서는 송인회 전 한국전력기술 사장이 후보로 꼽힌다.

송 전 사장은 1952년 전북 태생으로 보성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대한전기협회 부회장, 한국원자력산업회의 이사, 국가핵융합위원회 민간위원 등을 거쳐 2004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2007년 한국전력기술 사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전력기술 사장을 그만둔 뒤에는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 등을 이끌며 경영경험을 쌓았고 현재는 LS산전 경영고문을 맡고 있다.

1990년대 중반 정계에 진출해 서울시 의원, 제16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무분과위원회 자문위원, 열린우리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지냈고 정세균 국회의장과 긴밀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대선에서는 5천 명 전기인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선언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동안 한국전력의 역대 사장 이력을 보면 송 전 사장이 유력해 보이지만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장 인사 스타일을 볼 때 정치인 출신이 한국전력 사장으로 올 가능성도 있다.

문재인 정부는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이사장 등 주요 공공기관에 캠프출신의 정치인을 중용하고 있다.

정치인 집단에서는 오영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후보로 거명된다.

오 전 의원은 1967년 서울 출신으로 양정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7대,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뒤 당의 결정을 받아들이겠다는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19대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로 활동했고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캠프에서 조직본부 부본부장을 지냈다.

고려대학교 재학시절 총학생회장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2기 의장 등을 역임해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3기 의장을 맡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 비서실장은 11월 국회 운영위원회 국감에서 공공기관장 인선과 관련해 “종합적으로 봤을 때 정치인 출신이 전문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정치인 출신을 중용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국전력은 ‘공공기관운영에관한법률’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 등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사장을 임명한다.

한국전력은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전력의 수장 공백을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환익 사장은 8일 전남 나주혁신도시 본사에서 퇴임식을 열고 사장에서 물러난다.

조 사장은 7일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한국전력 사장은 체력이 좋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자리로 임기가 끝나기 전 퇴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간청했다”며 “올해가 가기 전에 주요사업을 마무리하고자 했고 마침 영국 원전과 몇 가지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퇴임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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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영
정치인은 정지만 했으면 좋겠어요
이젠 제발 각자의 길에서 각자의 임부에 충실한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2017-12-08 09:5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