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에서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X’ 초도물량이 예약판매를 시작한지 2시간 만에 매진됐다.
SK텔레콤은 17일 1·2차 온라인 예약판매에서 초도물량이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오전 9시에 1차 예약판매에서 3분 만에 물량이 빠진 뒤 9시30분 2차 예약판매에서도 2분여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팔렸다.
▲ 애플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X'와 팀 쿡 애플 CEO. |
SK텔레콤은 아이폰X 1·2차 예약자가 정식출시일인 24일 직후에 제품을 받을 수 있도록 배송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오전 11시 3차 예약판매부터 물량 제한없이 예약을 받았다. KT와 LG유플러스는 9시 예약판매가 시작된 뒤부터 아이폰X의 초도물량과 관계없이 계속해서 예약을 받고 있다.
KT는 예약판매한 지 5분 만에 아이폰X 2만 대의 주문을 받았다.
이통3사는 아이폰X의 물량난에 따라 일단 예약을 받은 뒤 물량이 수급되면 제품을 보내주기로 했다.
아이폰X 구매자들은 11시 이후 사전예약을 할 경우 정식출시일 이후에 제품을 받아볼 가능성이 있다.
아이폰X은 페이스ID 기능 때문에 생산 수율이 낮아 국내에 들어온 물량이 10만 대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8을 20만 대가량 들어온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아이폰X은 공급량 부족에 따른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 1차 출시된 북미시장의 사전예약자들도 아직까지 제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