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가전업체 대유위니아가 매출 다변화에 힘쓴 효과로 3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늘었다. 

대유위니아는 3분기에 매출 1345억 원, 영업이익 25억 원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32% 늘었다.
 
대유위니아 3분기 실적 급증, 딤채 의존 낮추고 매출 다변화 성과

▲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


대유위니아는 그동안 연말 김장철에 수요가 집중되는 김치냉장고 ‘딤채’ 시리즈에 매출과 영업이익을 대부분 의존하며 1~3분기에는 영업손실을 보는 사업구조를 이어왔다.

하지만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으로 매출을 다변화하려 노력한 성과가 나타나며 올해 1~3분기에는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대유위니아의 1~3분기 누적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급증했고 영업손실은 34% 줄었다. 4분기 실적이 반영되면 올해 전체 실적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에어컨과 전기밥솥 등 생활가전이 효자상품으로 자리잡아 사업다각화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