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시절 청와대가 세월호 사건 당시 상황보고일지를 사후에 조작한 정황이 나왔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2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청와대가 11일 안보실 공유폴더의 전산파일에서 세월호 사고 당일에 상황보고일지를 사후조작한 정황이 담긴 파일 자료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지난 정부 청와대는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2014년 4월16일 오전 10시에 최초보고를 받았다고 발표했다”며 “그러나 이번에 발견된 보고서는 최초보고를 오전 9시30분에 한 것으로 돼있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는 다시는 이런 일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이는 가장 참담한 국정농단의 표본”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2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청와대가 11일 안보실 공유폴더의 전산파일에서 세월호 사고 당일에 상황보고일지를 사후조작한 정황이 담긴 파일 자료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임 실장은 “지난 정부 청와대는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2014년 4월16일 오전 10시에 최초보고를 받았다고 발표했다”며 “그러나 이번에 발견된 보고서는 최초보고를 오전 9시30분에 한 것으로 돼있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는 다시는 이런 일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이는 가장 참담한 국정농단의 표본”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