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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올레드 TV가 출시 한 달만에 1천대 판매를 넘어섰다. |
LG전자 올레드(OLED)TV가 출시 한 달 만에 국내 판매량 1천 대를 넘어섰다. 300만 원대로 가격을 낮춘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LG전자는 해석했다.
LG전자는 55인치 곡면 올레드TV를 9월 말에 출시한 지 한 달 만에 국내시장 판매가 1천대를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LCD TV가 한 달에 1천~2천 대 팔리는 것과 비슷한 판매를 기록한 셈이다.
LG전자가 출시한 올레드TV의 가격은 399만 원으로 대화면 올레드TV 가운데 처음으로 300만 원대 가격이 책정됐다. 지난해 초에 나온 올레드TV는 1500만 원대였다.
LG전자는 “패널 수율이 높아져 가격이 현실화되면서 판매량이 20 배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레드TV는 사실적 색상과 명암비로 LCD TV와 차원이 다르다”며 “올레드TV의 뛰어난 화질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구매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매체들도 LG전자의 올레드TV를 호평했다.
씨넷은 “현존 최고의 화질”이라며 “LCD가 넘어설 수 없는 현존 최고의 TV”라고 극찬했다. 리뷰드닷컴은 “진정한 무한 명암비를 갖고 있어 차원이 다른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정도현 LG전자 사장은 지난달 29일 실적발표회에서 “올레드TV는 퀀텀닷(양자점)TV와 비교가 불가능하다”며 “퀀텀닷 TV는 화질을 개선한 LCD지만 올레드TV는 세대가 다른 장치”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김현석 삼성전자 부사장은 “OLED TV는 시장상황을 봐야 한다”고 아직까지 사업확대에 미온적이다.올레드TV는 별도의 광원없이 자체적으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다이오드를 사용한 TV 모델을 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