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에 귀국해 조사를 받을 것을 요청하면서 효성의 대응이 주목된다.
효성이 최근 사외이사를 교체하면서 법조계 인사를 영입했는데 이도 오너가 재판을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있다. 조석래 전 효성그룹 회장은 분식회계와 탈세 및 횡령 혐의로,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사장도 배임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과 조사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은 1년 가까이 해외에 머물면서 검찰조사에 응하지 않았는데 최근 검찰이 귀국해 조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친형인 조 회장(당시 사장)과 동생인 조 사장(당시 부사장)을 수백억 원대 배임혐의로 고발했다. 조현준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계열사 임원 등도 횡령과 배임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조 전 부사장은 7월에 공갈미수 혐의 등으로 조현준 회장에게 고소당하기도 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조 전 부사장을 도와 재판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사장 고발 건은 고소·고발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검 조사부가 수사하다가 2015년 5월 특수4부로 재배당됐다. 우 전 수석이 민정비서관으로 있던 때다. 그는 조 전 부사장의 변호인을 맡은 적이 있으며 조현준 회장을 고발하는 작업도 주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 전 부사장이 검찰조사를 받게 되면 효성 오너가 재판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송사가 한창 불거졌던 시점에 아버지인 조석래 전 회장과 효성그룹 일가의 비리를 놓고 나눈 대화를 폭로하기도 했다.
효성이 최근 투명경영을 강조하면서 사외이사를 교체한 것도 오너가 재판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너가 경영비리 관련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국내에서 손꼽히는 로펌 관계자와 검찰총장 출신의 영향력있는 법조인을 사외이사로 앉혔다”며 “회사의 경영 투명성을 높이려는 목적도 있겠지만 오너가 재판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22일 손영래 전 국세청장과 김명자 전 국회의원, 권오곤 전 대구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정상명 전 검찰총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정상명 이사에게는 이사회 산하에 설치되는 투명경영위원회 대표위원도 맡겼다.
권오곤 이사는 조석래 전 회장과 같은 경기고등학교 출신으로 지난해부터 김앤장법률사무소 국제법연구소 초대 소장으로 일을 하고 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효성 오너 송사에 깊이 연관돼 있다. 현재 조석래 전 회장의 횡령과 배임, 조세포탈 등 혐의와 관련해 변호를 맡고 있으며 조현준 회장의 법률 대리인을 맡기도 했다.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근무한 적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효성이 최근 사외이사를 교체하면서 법조계 인사를 영입했는데 이도 오너가 재판을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있다. 조석래 전 효성그룹 회장은 분식회계와 탈세 및 횡령 혐의로,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사장도 배임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과 조사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은 1년 가까이 해외에 머물면서 검찰조사에 응하지 않았는데 최근 검찰이 귀국해 조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친형인 조 회장(당시 사장)과 동생인 조 사장(당시 부사장)을 수백억 원대 배임혐의로 고발했다. 조현준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계열사 임원 등도 횡령과 배임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조 전 부사장은 7월에 공갈미수 혐의 등으로 조현준 회장에게 고소당하기도 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조 전 부사장을 도와 재판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사장 고발 건은 고소·고발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검 조사부가 수사하다가 2015년 5월 특수4부로 재배당됐다. 우 전 수석이 민정비서관으로 있던 때다. 그는 조 전 부사장의 변호인을 맡은 적이 있으며 조현준 회장을 고발하는 작업도 주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 전 부사장이 검찰조사를 받게 되면 효성 오너가 재판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송사가 한창 불거졌던 시점에 아버지인 조석래 전 회장과 효성그룹 일가의 비리를 놓고 나눈 대화를 폭로하기도 했다.
효성이 최근 투명경영을 강조하면서 사외이사를 교체한 것도 오너가 재판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너가 경영비리 관련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국내에서 손꼽히는 로펌 관계자와 검찰총장 출신의 영향력있는 법조인을 사외이사로 앉혔다”며 “회사의 경영 투명성을 높이려는 목적도 있겠지만 오너가 재판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조석래 전 효성그룹 회장(왼쪽)과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효성은 22일 손영래 전 국세청장과 김명자 전 국회의원, 권오곤 전 대구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정상명 전 검찰총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정상명 이사에게는 이사회 산하에 설치되는 투명경영위원회 대표위원도 맡겼다.
권오곤 이사는 조석래 전 회장과 같은 경기고등학교 출신으로 지난해부터 김앤장법률사무소 국제법연구소 초대 소장으로 일을 하고 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효성 오너 송사에 깊이 연관돼 있다. 현재 조석래 전 회장의 횡령과 배임, 조세포탈 등 혐의와 관련해 변호를 맡고 있으며 조현준 회장의 법률 대리인을 맡기도 했다.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근무한 적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