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큰폭으로 올라 240만 원대를 회복했다.
갤럭시노트8의 국내 예약판매가 시작되며 삼성전자 스마트폰사업의 실적회복 기대가 높아진데다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반등도 예상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겸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
7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2.38% 오른 240만6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3일 연속으로 오름세를 보이며 약 1개월 만에 240만 원대에 복귀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국내에서 갤럭시노트8의 예약판매를 시작하자 투자자들이 스마트폰사업 회복 가능성에 주목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갤럭시노트7의 리콜과 단종 여파로 스마트폰에서 영업이익을 거의 내지 못했는데 올해는 큰폭의 실적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상반기까지 부진했던 삼성디스플레이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상승에 힘을 실었다.
애플인사이더 등 외국언론은 이날 대만 KGI증권 보고서를 인용해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 신제품 아이폰8에 공급하는 중소형 올레드패널 가격이 예상보다 높은 13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상반기에 중소형 올레드 판매감소로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 하지만 애플에 고가 올레드패널을 대량공급하며 하반기에는 영업이익을 대폭 늘릴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