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썼다. 자회사 실적호조로 올해 실적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덕분이다.
13일 LS 주가는 전날보다 2.09% 오른 7만8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LS전선아시아 등 자회사 실적호조 기대에 힘입어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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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열 LS그룹 회장. |
LS의 주요 계열사인 LS전선아시아는 구리가격 상승 및 베트남 전력시장 호황으로 올해 실적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창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LS전선아시아는 광케이블 및 중압케이블 등을 생산하는 설비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베트남 케이블시장 호조에 따라 신규설비는 가동과 동시에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S전선아시아는 올해 매출 3950억 원, 영업이익 23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4.5%, 영업이익은 22.2% 늘어나는 것이다.
LS산전도 2분기 국내 고압차단기 수주호조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S산전의 자회사가 고객 다변화 측면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전력인프라 사업 호조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LS산전은 이날 지속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기존 주력사업인 전력 및 자동화 분야 외에 신성장동력인 ‘스마트공장’ 및 에너지저장장치 등 방면에서의 사업성과 및 향후 전략 등을 소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