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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그룹 트와이스가 2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일본 데뷔 쇼케이스를 치르고 있다. |
JYP엔터테인먼트가 걸그룹 트와이스의 성공적인 일본진출로 앞으로 몇년 동안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트와이스는 2년 안에 일본에서 돔 투어가 가능한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데뷔 5일까지의 성적을 볼 때 일본에서 걸그룹의 한계를 뛰어넘어 남자그룹 수준의 팬덤 및 투어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트와이스는 2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치뤘다. 이자리에 관객 1만5천여 명이 모였다. 쇼케이스는 당초 1회로 예정됐지만 팬들의 요청으로 2회로 진행됐다. 쇼케이스에 1천여 명의 언론 및 연예 관계자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1일에는 6월28일 발매된 데뷔앨범 <#트와이스>(#TWICE)가 일본 오리콘 데일리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이 연구원은 “6월 트와이스는 일본진출을 통해 앨범 발매 5일 만에 12만 장 판매, 라인 뮤직 스트리밍 차트의 줄 세우기, 1만 명 규모의 콘서트(2회) 등의 성과를 냈다”며 “내년부터 일본 아레나 투어, 이르면 2019년 말 돔 투어까지 성장이 가능하다”고 봤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영업이익이 앞으로 4년 동안 계속 증가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52억 원, 183억 원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나 YG엔터테인먼트의 실적에서 보듯 일본 투어가 이익의 핵심"이라며 "하반기 갓세븐(GOT7)의 아레나 공연 2회 확정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영업이익은 2015년보다 4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실적도 앞으로 4년과 비교하면 최저 수준”이라며 “올해 실적은 트와이스 콘서트 규모가 겨우 7만 명밖에 되지 않을 때의 실적”이라고 덧붙였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45% 오른 899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