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대변인 후보로 육동인 전 커리어케어 사장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금융위에 따르면 현재 개방형 직위공모제 방식으로 대변인을 선임하고 있는데 육 전 사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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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동인 전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
금융위는 안전행정부와 함께 지난 7월 대변인 공모절차를 시작해 모두 14명의 예비후보를 선발했다. 그뒤 면접을 거쳐 육 전 사장과 홍재문 전 금융위 국장으로 후보군이 좁혀졌다. 신임 대변인은 다음달 정식으로 임명된다.
금융위원회는 박근혜 정부의 개방형 직위공모제 확대방침에 따라 대변인을 개방형 직위공모제로 선발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개방형 직위공모제는 공공기관이 공무원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고 공개경쟁을 거쳐 적임자를 선임하는 제도로 1999년 5월 도입됐다. 실장이나 국장급 고위공무원을 뽑는 경우 전체의 20%, 과장급은 10% 범위 안에서 이 제도를 적용해야 한다.
정부는 올해 ‘관피아’ 논란이 일자 지난 6월 개방형직위 중앙선발시험위원회를 만드는 등 개방형 직위공모제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아직 대변인 공모절차가 진행중이라 확실하게 정해진 것이 없다”며 “이달 안에 최종 후보의 검증평가서 등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육 전 논설위원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뒤 1988년 한국경제신문에 입사해 금융부장 사회부장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2007년 국회 공보관으로 일한 뒤 2010년부터 헤드헌팅회사 커리어케어 사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