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에서 QLEDTV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시장확대를 노린다. 

삼성전자는 13일 중국 베이징 옌치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중국전자상회(CECC)가 주관하는 ‘QLED 국제포럼’에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 중국업체들과 QLEDTV 연합전선 구축  
▲ 삼성전자가 13일 중국 베이징 옌치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중국전자상회(CECC)가 주관하는 'QLED 국제포럼'에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주요 TV업체인 TCL과 하이센스, 최대 유통사인 궈메이와 쑤닝 등이 참석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징둥도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중국업체들과 손잡고 QLEDTV연합을 구축해 본격적인 시장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LG전자가 지난해 올레드TV시장을 키우기 위해 형성했던 ‘올레드얼라이언스’에 정면으로 대응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퀀텀닷기술을 사용한 QLEDTV를 공개하며 LG전자의 올레드TV와 프리미엄TV시장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전병준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이날 행사에서 “무기물 소재인 퀀텀닷은 화면에 얼룩을 남기지 않으면서도 최고의 화질을 표현할 수 있어 디스플레이에 가장 적합한 소재”라며 “2017년은 TV업체들이 함께 QLEDTV시장의 규모를 키우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우위펑 중국전자상회 사무총장도 개막사에서 “QLEDTV는 중국에서 2016년 60만 대에서 2017년 120만 대로 성장률이 100%에 이를 것”이라며 “같은 기간 전 세계 판매량도 300만 대에서 600만 대로 증가해 퀀텀닷기술이 TV산업의 주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에서 삼성전자 QLEDTV의 반응은 긍정적인 편이다.

중국 전자전문매체 ZOL은 “QLEDTV는 거실의 예술품으로 탄생했다”며 “퀀텀닷기술, 색 영역, 색조 100%, 최대 밝기 등 어느 부분도 뒤처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중국 온라인매체 환치우망도 3월 중국 가전소비전자박람회에 공개된 삼성전자 제품을 놓고 “삼성전자 생활가전은 앞으로도 소비자생활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중국 소비자에게 편안하고 편리한 생활방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