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이 자회사 지누스의 적자 축소에 힙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사진은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현대백화점>


주 연구원은 "지누스는 올해 3분기 적자 규모가 직전 분기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백화점과 면세점 부문에서도 영업 호조가 이어지고 있어 주가 반등을 모색해볼 수 있다"고 바라봤다.

현대백화점은 2026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406억 원, 영업이익 89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 3분기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23% 증가하는 것이다.

자회사 지누스의 실적은 직전 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NH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지누스가 포함된 기타 부문의 영업손실은 올해 2분기 370억 원에서 3분기 284억 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 180억 원과 비교하면 적자 규모는 여전히 큰 수준이다.

백화점과 면세점 부문의 영업 호조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백화점 기존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보다 성장률은 둔화됐지만 예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원화 강세로 외국인 관광객 소비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주 연구원은 "백화점에서는 부의 효과와 방한 외국인 증가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며 "면세점은 인천공항 DF2권역 오픈 이후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백화점은 2026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000억 원, 영업이익 401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6% 증가하는 것이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