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에서 1968년 설립 창립 이후 첫 파업이 벌어졌다.

9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7시부터 48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포스코 노조 창사 58년 만에 '첫 파업' 돌입, 사측 "가용인력으로 공장 정상가동"

▲ 포스코 노동조합이 1968년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돌입했다. 사진은경북 포항시에 위치한 포스코 본사. <연합뉴스> 


부분파업이 벌어진 곳은 산세공장(강판 표면을 산으로 처리하는 공장)과 2전기강판공장의 ‘32ZRM(강판을 얇게 압연하는 공정)’ 라인이다.

노조에 따르면 파업 참여 인원은 포항제철소에서 40여 명, 광양제철소에서 80여 명이다.

상반기 말 기준 포스코의 전체 근로자 수는 1만 8013명이다.

사측은 "실질적 생산차질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가용 인력을 투입해 해당 개소를 정상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노조 측은 부분파업 이후에도 교섭에 진전이 없다면 파업 규모를 더욱 키운다는 방침을 정했다.

올해 포스코 노사는 지난 6월부터 임금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처우 개선에서의 의견 차로 잠정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일 진행된 교섭에서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 △격려금 600% △우리사주(포스코홀딩스 보통주) 50주 △명절 상여금 200% 지급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기본급 2.0% 인상 △목표 달성 격려금 350만 원 지급 △지역사랑상품권 50만 원 △근속 기념 축하금 인상 범위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날 노조는 오전 10시에 포항제철소에서, 오전 11시 광양제철소에서 파업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