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이 핀란드에 K9자주포를 수출한다.
한화테크윈과 코트라, 방위사업청은 2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 호텔에서 핀란드 국방부와 K9자주포 48문을 핀란드로 수출하는 정부간(G2G)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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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우 한화테크윈 항공방산부문 대표이사. |
민관군이 힘을 합쳐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
코트라는 한국정부의 G2G 주관기관으로 핀란드 국방부와 K9자주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한화테크윈은 코트라와 체결한 방산수출 이행약정에 따라 이번 계약에 실질적으로 참여한다.
방위사업청은 국방부와 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수출방안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번 사업에서 핀란드 국방부와 K9자주포 판매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사업 전반을 지원했다.
이번 계약의 사업규모는 모두 1915억 원으로 한화테크윈이 2015년에 거둔 매출의 7.33%에 해당한다. 한화테크윈은 2025년까지 K9자주포를 생산해 핀란드 국방부에 납품하게 된다.
K9자주포는 국방과학연구소의 주도로 한화테크윈 등 100여 개의 기업이 공동개발한 국산 무기로 2001년 터키, 2014년 폴란드에 수출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