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D&A 첫 미국 법인 'LIG디펜스US' 설립, 유도로켓 '비궁' 미 해군 공급 추진

▲ LIG D&A 관계자들이 지난 2024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미국 RIMPAC 훈련에서 무인수상정에 탑재된 비궁 발사대를 점검하고 있다. < LIGD&A >

[비즈니스포스트] LIG D&A(옛 LIG넥스원)는 최근 회사의 첫 미국 현지법인 LIG디펜스US(LIG Defense U.S. Inc.)를 설립했다고 8일 밝혔다.

현지 법인은 최근 수석고문으로 미 해군 태평양함대 수상전력사령관 출신인 리치 브라운 예비역 중장을 영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브라운 고문은 해군 수상함 작전 수행을 총괄했고, 수상함 전력 전투 준비태세 강화를 주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와 미국 해군과의 협력강화의 적임자"라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 2019년부터 미 해군에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

비궁은 2016년 한국군 해병대에 전력화된 무기로, 북한의 공기부양정을 타격하기 위해 차량에서 발사하는 로켓으로 최초 개발됐다. LIG D&A는 비궁 수출을 위해 소형 무인수상정에 탑재 가능한 유도 로켓용 발사대를 자체 개발했다. 

지난 2024년 7월 미국 하와이 인근 해역에서 열린 해외비교시험(FCT) 최종 시험발사에서 비궁 6발이 모두 표적에 명중하며 시험 평가를 통과했다. 

해외 비교 시험은 미국 국방부가 동맹국 방산기업의 품목·기술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으로, 향후 개발·획득 프로그램의 전 단계로 여겨진다.

한편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로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LIG D&A는 2025년 로비로 24만 달러를 지출했다.

회사는 현재 유럽, 콜롬비아,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 현지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