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화학이 미래 성장 핵심 동력으로 고부가 전자소재를 제시했다.

LG화학은 현재 1조 원 규모인 전자소재 사업을 2030년까지 2조 원으로 확대하겠다고 30일 밝혔다.
 
LG화학 반도체·전장소재 매출 2배 늘린다, 김동춘 전문 분야서 반등 모색

▲ LG화학이 미래 성장 핵심 동력으로 고부가 전자소재를 제시했다. < LG화학 >


LG화학은 반도체·전장·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전자소재 핵심 사업으로 선정하고 첨단소재연구소 산하에 관련된 선행연구개발 조직을 통합·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선행연구개발 조직에서는 정밀 소재 설계, 합성, 공정 기술 등을 바탕으로 관련 분야 소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LG화학은 메모리용 소재에 AI·비메모리용 패키징 소재까지 영역을 확대해 반도체 확산에 대응한다.

동박적층판(CCL), 칩 접착 필름(DAF) 등 기존 패키징 분야에서 기술 신뢰성을 확보한 것에 더해 감광성 절연재(PID) 개발을 완료한 뒤 글로벌 반도체 회사와 협업하고 있다.

전장 부품용 소재에서는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열 접착제를 포함해 모터, 전력 반도체, 통신 및 센서 등 다양한 부품 영역에서 설루션을 제공한다. 디스플레이 소재에 대해서는 확장현실(XR)·로봇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관련 소재 개발에 힘쓴다.

이런 전략은 김동춘 LG화학 대표이사 사장이 자신의 전문 분야부터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사장은 ‘기술 전략형 최고경영자(CEO)’로 LG화학의 반도체·전장·차세대 디스플레이 중심 전략을 이끌고 있다.

김 사장은 1996년 LG화학에 입사한 뒤 반도체소재, 전자소재 사업부장과 첨단소재 본부장을 역임했다. 대표 취임 이후에도 기술 장벽이 높고 수익성이 좋은 고부가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LG화학은 2026년 발표된 ‘글로벌 100대 혁신 기업’에서도 글로벌 화학·소재 기업 가운데 1위에 올랐다.

김동춘 LG화학 대표이사 사장은 “LG화학은 미래 신소재 분야에 집중해 기술 중심의 고부가 첨단 소재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