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E&S가 국내 수소경제 확산 기반 마련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E&S의 자회사인 하이버스는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에서 ‘인천공항 수소교통 복합기지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E&S 액화수소 복합기지 준공, 민관 협력 수소경제 '교두보' 기대

▲ SK이노베이션E&S가 국내 수소경제 확산 기반 마련에 나선다. 사진은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수소버스의 모습. < SK이노베이션 >


하이버스는 전국 21개 액화수소 충전소를 구축·운영하는 기업이다.

이날 행사는 세계 최초 공항 내 수소교통 복합기지 준공을 계기로 공항 교통수요 수소 전환을 본격화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수소 모빌리티 확산 방안을 모색할 목적에서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 신성영 인천시의회 의원, 박유진 인천 중구 부구청장, 배영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 송민호 한국가스기술공사 에너지사업본부장, 전영준 SK이노베이션E&S 신에너지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143억 원이 투입됐으며 사업비는 국토교통부 지원금 70억 원과 인천시 투자금 30억 원, 하이버스 투자금 43억 원 등으로 조성됐다.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차고지 내 2771㎡ 부지에 구축됐으며 인천 서구에 위치한 액화수소 생산기지와 연계해 안정적으로 수소를 공급받게 된다.

액화충전소에서는 시간당 320kg의 액화수소 충전이 가능하며 이는 하루 최대 240대의 대형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수치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를 영하 253℃의 극저온으로 냉각해 액체 상태로 만든 수소로 이 과정에서 부피는 기체수소 대비 약 800분의 1로 감소해 대용량 저장·운송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1회 운반시 기체수소는 200~400kg을 운반할 수 있지만 액화수소는 3천kg까지 가능하다.

기체수소는 저장·운송 시 200기압(bar) 이상의 고압이 필요하지만 액화수소는 대기압에 가까운 조건에서도 저장·운송이 가능해 압력에 따른 폭발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

SK이노베이션E&S는 민관이 협력해 인천공항에 수소교통 복합기지를 구축한 것은 공항 셔틀 및 리무진 버스 등 전국 단위의 공항 접근 교통수요가 집중되는 특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공항고속도로 등을 오가는 전체 교통량은 일평균 17만2천여 대에 이른다. 또한 SK이노베이션E&S는 인천공항이 한국 방문의 첫 관문인 점을 감안할 때 공항버스의 수소버스 전환은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한국에 대한 친환경적이고 긍정적인 첫인상을 남길 수 있다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영준 SK이노베이션 E&S 신에너지사업본부장은 “인천공항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전국에서 공항을 오가는 수소버스에 안정적으로 연료를 공급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와 연계해 경쟁력 있는 수소 공급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