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약품이 2025년 4분기 국내외 매출 확대 덕분에 수익성을 개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호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한미약품이 2025년 4분기 국내 호흡기 전문의약품 처방과 해외에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베돈의 로열티가 모두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한다”며 “올해는 대사기능장애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임상 결과에 따라 기업가치의 재평가(리레이팅)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신한투자 "한미약품 올해 연구개발 성과 주목, 지난해 4분기 호실적 추정"

▲ 한미약품(사진)이 2025년 4분기 국내 전문의약품과 해외 로열티 확대에 힘입어 호실적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한미약품은 2025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216억 원, 영업이익 68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4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9.9%, 영업이익은 124.8%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자회사 북경한미가 4분기 진해거담제 및 정장제 판매 호조와 함께 원료의약품 생산 자회사인 한미정밀화학도 고수익성 매출 비중 확대로 실적 개선을 성공한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미약품 자체 수익성도 개선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한미약품은 2025년 4분기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 42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1년 전보다 43.6% 증가하는 것이다.

올해는 연구개발(R&D) 성과에 따라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주요 학회에서 미국 머크에 기술수출한 에피노페그듀타이드(MASH 신약)의 임상 2b상 결과, 하반기 에포시페그듀타이드(MASH 신약) 임상 데이터가 순서대로 공개될 예정”이라며 “자체 개발한 비만약 에페글레나타이드도 올해 안에 국내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한미약품은 2026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711억 원, 영업이익 288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5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18.7% 늘어나는 것이다.

이날 이 연구원은 한미약품 목표주가를 55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0일 한미약품 주가는 44만5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