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3207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지난주 ‘과매도’ 구간을 지나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1억3207만 원대 상승, 전문가 "과매도 구간 지나 회복세 진입"

▲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반등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24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2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80% 오른 1억3207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12% 오른 426만4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1.04% 오른 3120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0.76% 오른 19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26%) 비앤비(0.70%) 유에스디코인(0.26%) 트론(0.24%) 도지코인(1.37%) 에이다(0.80%)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23일(현지시각) 비트코인이 극단적 ‘과매도’ 신호를 보낸 뒤 가상화폐 전반 가격이 반등했다”고 보도했다.

과매도는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빠르게 누적될 때 발생한다. 과도한 매도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해 시장 가치보다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태를 뜻한다.

23일 비트코인 가격이 8만6466달러(약 1억2700만 원) 수준에서 거래되자 가상화폐 분석가인 알리 마르티네즈는 지표 분석 뒤 “비트코인이 극도로 과매도된 영역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마르티네즈 분석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23년과 2025년 3월에도 ‘과매도’ 영역으로 하락한 뒤 단기 반등세를 보였다.

비트코인과 함께 다른 주요 가상화폐 가격도 소폭 상승했다.

다만 얼어붙은 투자심리는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기준 얼터너티브 공포탐욕지수는 13으로 여전히 ‘극심한 공포’ 수준으로 나타났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