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환경교육재단과 업무협약, "친환경 호텔 거듭나기 위한 체계 구축"

▲ 17일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환경교육재단 본부에서 진행된 '호텔신라–환경교육재단 간 그린키 인증 업무협약식'에서 이주영 신라호텔 마케팅 그룹장(오른쪽), 다니엘 셰퍼 환경교육재단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호텔신라>

[비즈니스포스트] 호텔신라가 친환경 호텔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한다.

호텔신라는 19일 글로벌 친환경 인증 기관인 ‘환경교육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하 호텔 브랜드 3곳인 ‘신라호텔’과 ‘신라모노그램’, ‘신라스테이’ 전반에 걸쳐 국제 기준의 친환경 운영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에너지 절감 △재활용 확대 △친환경 제품 사용 등 13개 세부 항목과 관련한 관리 기준을 수립하고 국제 기준에 따라 호텔 운영 현장을 상시 점검하며 정기 평가를 실시한다. 임직원 대상 지속가능경영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올해 서울신라호텔과 제주신라호텔이 먼저 ‘그린키(Green Key)’ 인증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국내외 호텔 20곳 모두 그린키 인증을 획득하기로 했다.

호텔신라는 앞으로 개장 예정인 새 호텔에는 설계 단계부터 친환경 운영 방침을 반영해 지속가능한 호텔 운영 체계를 만들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환경교육재단이 확보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호텔신라 브랜드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더십과 지속가능경영 위상을 강화하기로 했다.

1981년에 설립된 환경교육재단은 전 세계 80여 개 회원국과 협력해 친환경·지속가능 개발 및 환경보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국제인증기관이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와 함께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숙박 시설에 부여하는 국제 인증 프로그램 ‘그린키(Green Key)’를 운영하고 있다.

17일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환경교육재단 본부에서 진행된 ‘호텔신라–환경교육재단 간 그린키 인증 업무협약식’에는 이주영 신라호텔 마케팅 그룹장, 다니엘 셰퍼 환경교육재단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호텔신라가 환경교육재단과 체결한 업무협약은 호텔을 운영하는 기업으로서는 아시아 최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