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투자금융(IB)사업 호조로 지난해 순이익이 늘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순이익 2362억 원을 냈다고 3일 밝혔다. 2015년보다 10.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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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상품종류 및 거래구조의 다양화로 파생상품 거래규모가 늘었다”며 “투자금융(IB)업무과 관련해 인수주선 수수료 및 기타 수수료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에 글렌우드PEF(사모펀드)와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던 동양매직 지분 100%를 SK네트웍스에 매각해 일회성 수익을 거뒀다.
여의도 복합단지 ‘파크원’ 개발사업의 금융주선을 맡은 점도 순이익 증가에 힘을 보탰다.
매출은 8조8415억 원, 영업이익은 3019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보다 매출은 26.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9% 줄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희망퇴직에 따른 구조조정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지난해 4분기에 154명이 희망퇴직하면서 일회성비용 350억 원가량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