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엔비디아가 우리나라에 GPU(그래픽처리장치) 26만 장을 공급하기로 한 것을 두고 공급받아도 전력 문제 때문에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GPU 5만장을 확보하겠다고 공약하자 이를 ‘허구’라고 주장했다. 이번에 ‘26만 장 무용론’을 펼치자 여권 의원들은 나 의원의 과거 주장을 소환해 꼬집기도 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에게 “한미동맹에 대한 이 대통령 같은 생각으로는 한미동맹이 불안해 GPU 5만 장을 확보하기 어렵게 봤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어 “엔비디아가 주면 뭐 하나, 전력이 있냐”며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하나 운영하려면 전력이 얼마나 소모되는지 잘 알지 않냐”며 26만 장 공급의 의미를 깎아내렸다.
이에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사과나 하라”고 지적했다. 이에 나 의원은 “왜 사과를 하나, 조용히 하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대통령 선거 당시 이 대통령의 GPU 5만개 확보 공약에 대해 “외교·안보 현실을 외면한 공허한 숫자놀음”이라고 주장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나 의원의 발언을 두고 이 대통령의 성과를 어떻게든 흠집내려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어려운 상황을 우리 정부와 기업이 함께 힘을 모으고 국민이 적극적으로 지지해 잘 헤쳐 나가는 이 모습에 대해 많이 배가 아픈 것 같다”며 “어떻게든 성과를 깎아내리려고 하고 정부의 성과도 민간의 성과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GPU 공급 협력과 관련해 이 대통령의 노력이 있었다고 짚었다.
김 장관은 “엔비디아와 협상 과정에서 GPU 26만 장을 확보할 때 단순히 기업들뿐만 아니라 대통령께서 직접 뛰신 결과물로 알고 있다”며 “그 내용들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기업, 정부도 함께 다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철 기자
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GPU 5만장을 확보하겠다고 공약하자 이를 ‘허구’라고 주장했다. 이번에 ‘26만 장 무용론’을 펼치자 여권 의원들은 나 의원의 과거 주장을 소환해 꼬집기도 했다.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 의사중계시스템 영상 갈무리>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에게 “한미동맹에 대한 이 대통령 같은 생각으로는 한미동맹이 불안해 GPU 5만 장을 확보하기 어렵게 봤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어 “엔비디아가 주면 뭐 하나, 전력이 있냐”며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하나 운영하려면 전력이 얼마나 소모되는지 잘 알지 않냐”며 26만 장 공급의 의미를 깎아내렸다.
이에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사과나 하라”고 지적했다. 이에 나 의원은 “왜 사과를 하나, 조용히 하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대통령 선거 당시 이 대통령의 GPU 5만개 확보 공약에 대해 “외교·안보 현실을 외면한 공허한 숫자놀음”이라고 주장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나 의원의 발언을 두고 이 대통령의 성과를 어떻게든 흠집내려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어려운 상황을 우리 정부와 기업이 함께 힘을 모으고 국민이 적극적으로 지지해 잘 헤쳐 나가는 이 모습에 대해 많이 배가 아픈 것 같다”며 “어떻게든 성과를 깎아내리려고 하고 정부의 성과도 민간의 성과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GPU 공급 협력과 관련해 이 대통령의 노력이 있었다고 짚었다.
김 장관은 “엔비디아와 협상 과정에서 GPU 26만 장을 확보할 때 단순히 기업들뿐만 아니라 대통령께서 직접 뛰신 결과물로 알고 있다”며 “그 내용들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기업, 정부도 함께 다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