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구로구 가리봉 2구역 찾아 재개발 사업 추진 현황 점검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이 28일 서울 가리봉 2구역을 찾아 재개발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오세훈 서울시장이 가리봉 2구역을 찾아 재개발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서울시는 오 시장이 28일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이 추진되는 구로구 가리봉동 87-177 일대(가리봉 2구역)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신속통합기획은 서울시가 정비사업 절차를 지원해 추진 속도를 앞당기는 제도다. 

오 시장은 “가리봉 주민이 지난 20여년 동안 느낀 좌절이 반복되지 않도록 현장 목소리를 더 가까이서 듣고 개선할 것은 분명히 고치겠다”며 “가리봉 2구역 사업을 본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힘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가리봉 2구역은 2023년 6월 재개발 신통기획 지역으로 확정됐다. 이후 지난 1일 추진위원회 구성이 승인돼 조합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오 시장은 정부 부동산 대책 등의 영향에도 서울 내 정비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서울시는 10·15대책 영향에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 대상으로 지정되면 조합원 동의율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오 시장은 “예상되는 우려와 어려움에도 서울에서 추진되는 정비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민간과 협력할 것”이라며 “주택공급 정상화와 시민 주거 안정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