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앞 줄 왼쪽 세 번째)이 17일 경상북도 경주 APEC 정상회의 행사장 인근 전력시설을 방문해 현장점섬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한전은 김 사장이 17일 APEC 정상회의 행사장과 인근 주요 전력 설비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사장은 APEC 정상회의의 주 행사장인 화백컨벤션센터(HICO)와 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예술의전당을 직접 찾았다.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에 대비한 전력공급 안정대책과 비상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김 사장은 전력공급 선로, 변전소, 배전설비 등 주요 인프라의 운영 상태와 보안 체계를 점검한 뒤 “APEC 정상회의는 국가 위상을 높이는 국제 행사인 만큼 전력공급에 단 한 순간의 차질도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24시간 상시 비상대응 체계와 유관기관과 협조를 철저히 유지해 달라”고 말했다.
한전은 이번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8월부터 10월 초까지 행사장 공급선로와 전력설비 1만2926개소, 행사장 수전설비 64개소에서 열화상 진단장비 등을 활용한 정밀점검을 마쳤다.
정상회의 기간에는 ‘APEC 전력확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실시간 전력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전력공급 상황을 상시 점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그밖에도 회의장 등 주요 행사장에는 4중 전원(주전원, 예비전원, 비상발전기, 무정전전원장치)을 확보해 어떠한 돌발상황에도 차질 없는 행사 진행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