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현기환 조윤선, 블랙리스트 관련 특검 소환조사받아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7-01-26 16:26: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특검에 나란히 소환됐다.

박영수 특별검사는 26일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련해 현 전 수석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현기환 조윤선, 블랙리스트 관련 특검 소환조사받아  
▲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과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과 관련해 2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로 소환돼 조사실로 가고 있다. <뉴시스>
현 전 수석은 수감 중이던 부산구치소에서 호송버스를 타고 서울 특검사무실로 왔다. 그는 해운대 엘시티 시행사의 실소유주인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4억3천만 원 규모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됐다.

조 전 장관도 이날 서울구치소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특검의 조사를 받았다. 조 전 장관은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21일 구속됐다.

특검은 이번 조사에서 현 전 수석이 조 전 장관으로부터 블랙리스트 작성업무를 넘겨받았을 가능성을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전 수석은 조 전 장관의 후임자로 2015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일했다.

조 전 장관은 청와대 정무수석 시절 박근혜 정권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인 문화예술인을 정부지원에서 배제하기 위한 명단을 작성한 혐의로 구속됐다.

특검은 현 전 수석을 조사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블랙리스트 작성에 개입했는지도 살펴볼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시로 청와대 정무수석실이 블랙리스트를 만든 뒤 교육문화수석실을 거쳐 문화체육관광부로 인계한 정황을 포착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날 조사결과에 따라 현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소환하는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26일 허현준 청와대 행정관도 소환해 2015년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과 관련해 한국자유총연맹과 어버이연합 등에 관제데모를 지시했는지 조사하려 했지만 허 행정관이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해 조사가 무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국민의힘 진종오 탄핵 찬성 의사 밝혀,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2표 남아
신한투자 "KG이니시스 밸류업 계획 긍정적, 주가 저평가 해소 기대"
DS투자 "녹십자 목표주가 상향, 미국 혈액원 인수는 '알리글로' 매출에 호재"
국제유가 상승, 원유 수요전망 하향에도 러시아 추가 제재에 불확실성 커져
[채널Who] SK하이닉스 HBM으로 빛났던 2024년, 메모리 승기 잡은 세 가지 요인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