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보상패키지와 과징금으로 인해 3분기 순손실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6만5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NH투자 "SK텔레콤 3분기 순손실 1천억 추정, 보상패키지·과징금 영향"

▲ 13일 NH투자증권은 3분기 SK텔레콤이 보상패키지와 과징금으로 인해 순손실을 낸 것으로 추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직전 거래일인 10일 SK텔레콤 주가는 5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SK텔레콤 3분기 실적은 큰 폭의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8월부터 시작된 고객 감사패키지 보상으로 인한 매출 감소와 T멤버십 제휴 할인 확대로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3분기 영업외비용에 1347억 원 규모의 과징금을 반영하며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SK텔레콤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9930억 원, 영업이익 238억 원, 순손실 110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95.5% 감소하고 순손실을 내 적자 전환하는 것이다.

안 연구원은 “해킹 이슈로 인한 실적 감소는 3분기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일부 가입자 이탈과 8월 진행한 전 고객 요금 50% 할인 및 데이터 50GB/월 제공으로 3분기 매출액은 4천억 원 이상 감소하겠지만 4분기부터는 원래대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