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반도체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0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AMD·오픈AI 협력과 젠슨황 인터뷰 등에 힘입은 인공지능(AI) 낙관론에 반도체 업종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오늘의 테마로 ‘반도체’를 제시했다.
 
하나증권 "AI 낙관론에 반도체 업종 상승 기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원익IPS 주목"

▲ 10일 하나증권이 오늘의 테마로 '반도체'를 제시했다.


관련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원익IPS, 티씨케이, 유니테스트, 심텍 등을 꼽았다.

6일(현지시각) AMD와 오픈AI는 다년간 계약을 맺어 6GW 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을 합의했다.

하나증권은 “내년부터 AMD의 MI450 시리즈 칩을 사용해 1GW 규모의 시설을 구축할 것”이라며 “MI450에 탑재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4)는 주로 삼성전자가 공급해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AI 낙관론에 힘을 보탰다.

하나증권은 “젠슨황은 지난 6개월간 AI 컴퓨팅 수요가 크게 늘었음을 언급했다”며 “마이크론 주식도 HBM 수요가 2027년 확대될 기대감으로 연일 신고가를 돌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