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1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실시한 교 섭결과 △기본급 13만5천 원 인상 △격려금 520만 원 지급 △특별 상여금 100% 지급 △HD현대미포 합병 축하금 120만 원 지급 △고용안정·노사 상생 협약 체결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잠정합의안이 마련됐다.
 
HD현대중공업 노사 기본금 13만5천원 인상 2차 잠정합의안 마련, 노조 19일 찬반투표

▲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17일 마련했다. 사진은 노사가 지난 5월20일 2025년도 임금교섭 상견례를 진행하는 모습.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지난 7월22일 부결된 1차 합의안과 비교해 기본금 인상 폭이 2천 원 늘어났다. 

향후 2025년도 성과급 지급과 관련해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의 합병 전 연간 실적을 기준으로 산정키로 했다.

이밖에 노사는 △신규 인력 채용에 노력 △노사 공동협의체 운영 △휴양시설 운영비 20억 출연 △우수 조합원 대상 해외연수 △협력사 직원 처우개선 노력 △10월10일 특별 휴가 실시 등에도 합의했다.

노조는 오는 19일 조합원 표결을 거쳐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