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이피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화장품·뷰티 사업부문과 미국·일본 등 해외 지역을 중심으로 가파른 매출 성장을 보여 올해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다.
 
유진투자 "에이피알 목표주가 상향, 가파른 화장품 매출 성장으로 실적 전망치 높여"

▲ 에이피알 목표주가가 기존 25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올랐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에이피알 목표주가를 기존 25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에이피알 주가는 21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피알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580억 원, 영업이익 79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5.6%, 영업이익은 192.9% 늘어나는 것이다.

3분기 뷰티디바이스 사업부문 매출은 1077억 원, 화장품·뷰티 사업부문 매출은 229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뷰티디바이스 사업부문 매출은 44.6%, 화장품·뷰티 사업부문 매출은 170% 늘어나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일본 등 해외를 중심으로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미국 매출은 99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3% 늘어나는 것이다.

에이피알은 미국 오프라인 뷰티 유통 채널인 울타뷰티에 8월 입점을 마쳤다.  6월에 이미 3분기 주문 물량으로 30억~40억 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3분기 매출 45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7% 늘어나는 것이다.

7월 일본 아마존 할인 행사인 프라임데이에서 고무적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됐다. 오프라인 매장은 올해 초 3천 곳 입점을 목표로 했지만 2분기 이미 2천 곳 이상에 입점해 계획보다 속도가 빠르다고 에이피알은 밝혔다.

이 연구원은 “지금 시점 전반적 매출 흐름은 매우 좋다”며 “여전히 화장품의 성장이 가파르고 미국과 일본, 기타 지역에서 집중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출 성장이 가파르다는 점을 반영해 올해 실적 전망치가 상향됐다.

에이피알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1조3899억 원, 영업이익 317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92.3%, 영업이익은 158.5% 늘어나는 것이다. 직전 추정치보다 매출은 145억 원, 영업이익은 294억 원 상향 조정됐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