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Who] 한때 '문어발식 확장'의 대명사로 불렸던 카카오가 정신아 대표 취임 이후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성공하며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정신아 대표는 2024년 3월 취임 직후 그룹 본사와 계열사 CEO를 교체하며 새로운 리더십 체계를 세웠고, 임직원과 직접 소통하는 ‘크루톡’을 통해 내부 신뢰 회복에도 나섰다.

그는 카카오톡과 AI를 미래 성장 축으로 재정의하고, 비핵심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본격화했다.
그 결과 2025년 2분기 카카오의 매출은 소폭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40% 가까이 급증하며 비용 효율화와 체질 개선 효과가 수치로 증명됐다. 특히 카카오브레인을 본사로 흡수합병해 AI 역량을 집중시키고, 콘텐츠·플랫폼과의 시너지를 높이는 전략을 강화했다. 


IT업계는 카카오가 비용 효율화를 통해 ‘내실’을 다진 만큼, 이제는 이 체질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카카오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정신아 대표의 전략과 전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