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대부분 약보합세를 보였다.
 
현지시각 11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직전 거래일보다 2.85% 상승한 339.03달러에 장을 마쳤다. 
 
'소비자물가지수 경계감' 뉴욕증시 M7 대부분 약보합, 테슬라는 2%대 올라

▲ 현지시각 11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2%대 상승마감했다.


테슬라의 경우 영국에서 전력 공급 사업자 허가를 신청했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타 M7주의 경우 대부분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마이크로소프트(-0.05%)·메타(-0.45%)·아마존(-0.62%)·알파벳(-0.21%)·애플(-0.83%)·엔비디아(-0.35%) 주가 모두 소폭 내렸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또다시 90일 연장하면서 증시는 기분좋게 출발했다.

다만 다음날 발표되는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면서 증시는 관망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교역국에 대한 관세를 부과한 이후 거시경제 지표들에 대한 민감도가 더욱 강해진 상태다.

최근 발표된 고용 등 지표를 보면 관세에 따른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생겨났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CPI에서 주안점은 P&G, 나이키, 달러제너럴 등 소비재 관련 기업들이 소비자에게 가격을 얼마나 전가했는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를 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45%(200.52포인트) 내린 4만3975.09, 나스닥은 0.3%(64.62포인트) 하락한 2만385.4, S&P500지수는 0.25%(16포인트) 낮아진 6373.45에 장을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