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 목표주가가 유지됐다.

내국인 여행 소비 심리 개선과 하계 성수기 진입에 따라 3분기 여객 실적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 "대한항공 3분기 실적 증가 전망, 여행 소비 심리 개선과 하계 성수기 진입"

▲ 한화투자증권이 14일 대한항공 목표주가를 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대한항공>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대한항공 목표주가를 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1일 대한항공 주가는 2만4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수영 연구원은 “구주와 동남아 노선 매출은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나 중국과 일본 노선은 지난해보다 증가했다”며 “중국 노선은 한국인 무비자 입국 정책 효과가 지속되며 수익성 확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일본 노선은 고베 노선 신규 취항으로, 미주 노선은 유학생 방학 등으로 수요 강세”라며 “내국인 여행 소비 심리 개선과 하계 성수기 진입에 따라 3분기 여객 실적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또 “에어프레미아 등 경쟁사의 미주와 구주 노선 신규 진입 공정위 운임 제재도 완화되거나 종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물 부문은 미국 상호 관세 발표와 유예 등으로 물류 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소액 면세 제도 폐지로 중국과 홍콩발 전자상거래 물량 감소도 확인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화물은 3분기에도 다소 불확실한 업황이 예상되나 탄력적 공급 조절로 선방하는 실적이 기대된다”며 “신기재 도입에 따른 상각비와 정비비 증가세가 확인되나 최근 유가와 환율 하락 등의 환경과 기재 변화에 따른 연료 효율성 증대로 비용 부담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2025년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3조9859억 원, 영업이익 399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9%, 3.5% 하락했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