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인도네시아를 찾아 배터리 사업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잠재시장에서 미래 성장 기회를 찾았다.
LG전자는 9일 이달 초 구 회장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그룹의 합장 법인 ‘HLI그린파워’를 방문해 배터리셀 생산라인을 살폈다고 밝혔다.
동남아 최대 잠재시장으로 꼽히는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8천만 명으로 동남아시아 1위,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다. 여기에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 매장량과 채굴량이 세계 1위로, 동남아 전기차 시장의 전략적 거점으로 평가된다.
구 회장은 지난 2월 세계 인구 1위 인도를 방문한 후 이번엔 인도네시아를 찾아 잠재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찾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HLI그린파워를 방문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 돌파를 위한 현대자동차와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HLI그린파워는 두 회사가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 설립한 배터리셀 공장으로, 연간 전기차 15만 대에 탑재할 수 있는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다.
산업단지를 방문한 구 회장은 “경쟁사 대비 LG만의 차별화된 배터리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집중해 달라”며 “미래 모빌리티의 심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올해 들어 배터리 산업 육성을 지속 강조하고 있다.
지난 3월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선 “배터리 같은 산업은 미래 국가 핵심 산업이자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반드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테네시주에 위치한 GM과의 합작공장 얼티엄셀즈 2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구성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LG전자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서부에 위치한 찌비둥 생산·연구개발(R&D) 법인과 현지 가전 유통매장을 찾아 생산, R&D, 유통에 이르는 전반적 밸류체인도 점검했다.
LG전자 찌비뚱 생산법인은 TV, 모니터, 사이니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곳에서 만들어진 제품은 인도네시아 현지 시장은 물론, 아시아 및 중동 아프리카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구 회장은 “현재 격화되고 있는 경쟁 상황에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5년 뒤에는 어떤 준비를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지, 어떤 선택과 집중을 해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전략 마련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김호현 기자
LG전자는 9일 이달 초 구 회장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그룹의 합장 법인 ‘HLI그린파워’를 방문해 배터리셀 생산라인을 살폈다고 밝혔다.

▲ 구광모 LG그룹 회장(왼쪽에서 세번째)이 2025년 2월24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LG전자 노이다 생산공장을 찾아 에어컨 생산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 LG전자 >
동남아 최대 잠재시장으로 꼽히는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8천만 명으로 동남아시아 1위,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다. 여기에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 매장량과 채굴량이 세계 1위로, 동남아 전기차 시장의 전략적 거점으로 평가된다.
구 회장은 지난 2월 세계 인구 1위 인도를 방문한 후 이번엔 인도네시아를 찾아 잠재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찾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HLI그린파워를 방문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 돌파를 위한 현대자동차와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HLI그린파워는 두 회사가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 설립한 배터리셀 공장으로, 연간 전기차 15만 대에 탑재할 수 있는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다.
산업단지를 방문한 구 회장은 “경쟁사 대비 LG만의 차별화된 배터리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집중해 달라”며 “미래 모빌리티의 심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올해 들어 배터리 산업 육성을 지속 강조하고 있다.
지난 3월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선 “배터리 같은 산업은 미래 국가 핵심 산업이자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반드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테네시주에 위치한 GM과의 합작공장 얼티엄셀즈 2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구성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LG전자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서부에 위치한 찌비둥 생산·연구개발(R&D) 법인과 현지 가전 유통매장을 찾아 생산, R&D, 유통에 이르는 전반적 밸류체인도 점검했다.
LG전자 찌비뚱 생산법인은 TV, 모니터, 사이니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곳에서 만들어진 제품은 인도네시아 현지 시장은 물론, 아시아 및 중동 아프리카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구 회장은 “현재 격화되고 있는 경쟁 상황에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5년 뒤에는 어떤 준비를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지, 어떤 선택과 집중을 해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전략 마련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