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10조5천억 원 규모의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소통했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며 이날 현대건설은 서울 종로구 컨소시엄사무소에서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건설사 25곳을 모으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대건설 가덕도신공항 컨소시엄 25개사와 소통, "불참 배경·남은 절차 설명"

▲ 현대건설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불참을 발표한 뒤 모든 컨소시엄 참여사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열었다.


지난달 30일 현대건설은 공식적으로 공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며 컨소시엄과 관련한 모든 권리를 포기했다.

불참 선언 하루 전인 지난달 29일 부산 지역 건설사를 제외한 컨소시엄 참여사와 설명회를 개최했던 현대건설은 이날 부산 지역 건설사를 포함한 모든 건설사에 설명회를 연 것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역 업체까지 모두 포함해 불참 배경을 설명하고 남아있는 사업 절차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현대건설 컨소시엄에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를 중심으로 금호건설, HL디앤아이한라, 코오롱글로벌 등 중견업체와 부산 지역 건설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남은 참여사들이 현대건설이 보유했던 지분 25.5%를 나눠갖고 사업을 신속히 추진되는 방안, 향후 국토교통부의 재공모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