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대구점이 15일 개장한다.
신세계는 대구점을 끝으로 올해 6대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는데 당분간은 대규모 투자보다 개점 점포들 내실다지기에 힘을 쏟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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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재영 신세계 대표. |
장재영 대표는 13일 대구 동구 신천동 신세계 대구점에서 열린 개점 기자간담회에서 “신세계 대구점은 올해 진행한 6개 대형 프로젝트에 방점을 찍는 의미가 있다”며 “신세계는 경제도 살리고 일자리도 만들고 활력을 불어넣는 차원에서 큰 미래를 보고 대규모 투자를 했다”고 말했다.
정용진 부회장도 이날 장 대표 등 임원들의 안내를 받아 대구 신세계백화점 전체를 둘러보며 개점 전 분위기를 살폈다.
신세계는 올해 강남점 증축(2월), 부산 센텀시티몰 증축(3월), 시내면세점(5월), 김해점 개점(6월), 하남점 개점(9월), 대구점 개점(12월)을 6대 프로젝트로 추진해왔다.
장 대표는 “신세계가 대구를 생각하는 게 각별한 만큼 대규모 투자를 통해 대구에 랜드마크 점포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신세계 덕분에 대구가 발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1973년 지역 1호점 대구점을 오픈했으나 영업부진으로 철수했다. 신세계는 이번 대구점 개점으로 43년 만에 다시 대구로 돌아오게 됐다.
신세계는 대구점의 내년 매출 목표를 6천억 선으로 잡고 있다.
신세계는 올해 6대 프로젝트를 마감한 만큼 앞으로 2~3년은 내실을 다지기로 했다.
장 대표는 “올해 투자가 많았는데 앞으로 2~3년 동안은 개점한 점포의 효율과 내실을 다질 것”이라며 “2019~2020년에 지금 못지않은 투자가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