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알뜰폰(MVNO) 자회사인 SK텔링크가 사실상 공짜인 3G 스마트폰을 내놨다.

SK텔링크는 5일 3G 스마트폰 ‘블레이드 L5플러스’를 단독으로 출시했다.

  SK텔링크, 중국 ZTE의 3G 스마트폰 '공짜'로 출시  
▲ SK텔링크가 내놓은 ZTE의 3G 스마트폰 '블레이드 L5플러스'
블레이드 L5플러스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회사인 ZTE가 만들었다. 5인치 화면과 800만 화소급 카메라, 2150mAh 용량의 배터리 등이 적용됐고 출고가는 19만8천 원이다.

SK텔링크는 소비자가 기본요금 2만1890원인 요금제에 가입하면 출고가를 전액 지원한다. 이 요금제는 매달 음성통화 30분과 데이터 300메가바이트(MB)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SK텔링크 관계자는 “기기 가격과 통신요금 부담을 각각 덜 수 있도록 블레이드 L5플러스의 출고가와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며 “앞으로 알뜰폰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단말기를 확보해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링크 등 주요 알뜰폰 사업자들은 지난 7월 미래창조과학부가 알뜰폰 지원정책을 내놓은 뒤 앞다퉈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하는 한편 단말기 라인업을 확충하는 데 힘쓰고 있다.

CJ헬로비전은 11월초 이동통신3사의 요금제와 비교해 절반 수준인 데이터요금제를 내놓은 데 이어 여러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이동통신3사보다 싸게 파는 홍보행사를 펼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